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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한번에 식물의 생을 좌우합니다, 분갈이 하는법과 배합토 종류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by 시골 촌놈 2021. 5. 7.

안녕하세요, 4~5월 분갈이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다들 분갈이의 중요성은 잘 아실 거예요. 분갈이 한번 잘못하면 잘 키우던 식물 오히려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분갈이란?

분갈이는 기존에 있던 화분이나 모종을 다른 화분으로 옮겨 심는 것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화분을 갈아주는 것.


분갈이가 필요한 경우.

  • 식물이 점점 자라면서 식물에 비해 화분의 크기가 작아지는 경우.
  • 화분 밑과 위로 뿌리가 뻗어 나올 경우.
  • 흙이 지나치게 빠르게 마르는 경우.
  • 잘 크던 식물이 이유 없이 시들해지고, 약해지는 경우.

분갈이할 때 가장 중요한 것.

1) 분갈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식물의 상태입니다.

식물이 잘 자라고 있고, 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분갈이가 좋지 않습니다.

더 이쁜 화분을 구매하셔서 옮기거나, 화분이 깨져 옮기는 경우입니다. 

분갈이를 하게 되면, 식물은 몸살을 앓기도 하며, 시들시들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분갈이가 필요한 경우가 아닐 때 너무 많이 분갈이를 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2)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 만들어주기.

분갈이를 할 경우 흙이 바뀌게 됩니다.

기존에 있던 흙이 어떠한 흙인지, 밑에 깔려 있는 것은 무엇인지 많은 것들을 고려하셔야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입니다.

  • 보수성(흙이 물을 오랫동안 머금고 있는가)
  • 통기성(흙 속에서 공기가 잘 통하는가)
  • 배수성(흙이 물을 잘 배출해내는가)

키우는 식물이 물을 좋아하고, 자주 주어야 한다면 보수성이 좋은 흙에 비중을 높이고,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흙을 섞고.

물을 싫어하는 다육이와 같은 식물이라면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흙을 사용해야겠죠.


 

분갈이하기 위한 흙/배양토의 종류.

상토 - 모종을 심을 때 사용하는 보수성과 배수성이 좋은 흙.

배양토 - 흙과 퇴비, 모래 등 다양한 흙들을 섞어 놓은 흙,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흙.

분갈이흙 - 식물 분갈이하기 위해 다양한 흙과 배합 토들을 섞어 인위적으로 만든 흙.

 

요즘에는 분갈이흙 SET라고 잘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식물에 잘 맞다면 권장드리지만, 더욱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선 자세히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배합 토의 종류. 

마사토 - 작은 돌알 갱이, 사이즈도 다양하며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

마사토는 배수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다육이를 키울 때 분갈이 흙에 많이 섞어요.

크기도 다양하기 때문에 식물의 특성에 맞게 구매 후 사용.

  • 일반 마사토 - 일반 마사토에는 미세 알갱이와 먼지 같은 것이 많이 묻어 있어요. 일반 마사토를 구매하셨다면 물에 한번 씻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 세척 마사토 -  일반 마사토를 세척한 마사토.

펄라이트 - 하얀색 작은 돌멩이, 물 빠짐을 좋게 만들기 위해 사용.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

피트모스 - (peat토탄/moss이끼) 말 그대로 토탄과 이끼 같은 것들이 분해되고 퇴적된 물질.

  • 피트모스의 장점 : 보수성과 통기성이 아주 우수합니다. 모종을 사실 때 밑에 플라스틱을 뽑으시면 흙에 붙어 있는 것이 피트모스일 경우가 많아요. 
  • 피트모스의 단점 : 배수성이 좋지 않아요. 다육이를 키울 때 적합하지 않아요.

훈탄(왕겨숯) - 벼를 도정하고 나온 쌀 껍질을 태워 숯으로 만든 것.

훈탄은 산성이 높은 흙을 중화시킬 때 쓰입니다, 보수성과 통기성 이 좋아요.

질석 -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돌알 갱이.

녹소토 - 점토를 제조하여 만든 인공 토양 , 부수성, 통기성 좋아요.


분갈이 흙 비율 (흙 : 마사토 외 다양한 배수를 위한 것)

관엽식물 7:3
다육이 3:7

 

흙은 대부분 모종을 심는 게 아닌 분갈이 하실 땐 배양토나 다 섞여서 나오는 분갈이 흙을 많이 사용하세요.

사용하시는 흙에 어떤 것이 들어 있나 확인하시고 마사토나 펄라이트, 깔망 같은 것으로 배수성을 높이시면 됩니다.

훈탄과 질석, 필라이트 등 다양한 것들도 많이 섞으세요.


분갈이하는 법.

분갈이하기 위한 식물과 분갈이를 위한 흙과 화분이 준비되셨다면 이제 분갈이하는 방법과 팁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화분 물구멍을 거름망으로 막고 난석이나 마사토를 깔아줍니다.
  2. 마사토를 까는 이유, 밑에 고여 있는 물에 뿌리가 썩지 않게 하기 위해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사토를 깝니다.
  3. 기존의 화분에서 식물을 빼내고 위의 흙을 털어낸다. (옮길 때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 뿌리는 최대한 건들지 않기)
  4. 식물이 들어갈 공간 만들기.(식물을 화분에 넣고 흙을 넣기보다는 식물이 들어갈 만한 공간에 무언갈 넣고, 주변에 흙을 미리 넣고 꾹꾹 눌러줍니다.)
  5. 식물이 들어갈 공간에 식물 옮기기. (식물을 옮겨 담은 후, 뿌리가 있는 중앙 부분은 살살 눌러야 해요.)
  6. 분갈이 끝.

분갈이 이후.

 

분갈이를 다 하셨다면 바로 물을 주시지 마시고, 일주일 이후에 주시는 것이 좋아요.

식물의 뿌리가 흙에 잘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분갈이를 하시고, 과도한 영양제를 주셔도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어요.

과한 비타민 섭취가 안 좋은 것처럼 이요.

 

분갈이 한번 하실 때, 알고 식물 건강하게 오래오래 이쁘게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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