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5월 분갈이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다들 분갈이의 중요성은 잘 아실 거예요. 분갈이 한번 잘못하면 잘 키우던 식물 오히려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분갈이란?
분갈이는 기존에 있던 화분이나 모종을 다른 화분으로 옮겨 심는 것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화분을 갈아주는 것.
분갈이가 필요한 경우.
- 식물이 점점 자라면서 식물에 비해 화분의 크기가 작아지는 경우.
- 화분 밑과 위로 뿌리가 뻗어 나올 경우.
- 흙이 지나치게 빠르게 마르는 경우.
- 잘 크던 식물이 이유 없이 시들해지고, 약해지는 경우.
분갈이할 때 가장 중요한 것.
1) 분갈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식물의 상태입니다.
식물이 잘 자라고 있고, 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분갈이가 좋지 않습니다.
더 이쁜 화분을 구매하셔서 옮기거나, 화분이 깨져 옮기는 경우입니다.
분갈이를 하게 되면, 식물은 몸살을 앓기도 하며, 시들시들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분갈이가 필요한 경우가 아닐 때 너무 많이 분갈이를 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2)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 만들어주기.
분갈이를 할 경우 흙이 바뀌게 됩니다.
기존에 있던 흙이 어떠한 흙인지, 밑에 깔려 있는 것은 무엇인지 많은 것들을 고려하셔야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입니다.
- 보수성(흙이 물을 오랫동안 머금고 있는가)
- 통기성(흙 속에서 공기가 잘 통하는가)
- 배수성(흙이 물을 잘 배출해내는가)
키우는 식물이 물을 좋아하고, 자주 주어야 한다면 보수성이 좋은 흙에 비중을 높이고,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흙을 섞고.
물을 싫어하는 다육이와 같은 식물이라면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은 흙을 사용해야겠죠.
분갈이하기 위한 흙/배양토의 종류.
상토 - 모종을 심을 때 사용하는 보수성과 배수성이 좋은 흙.
배양토 - 흙과 퇴비, 모래 등 다양한 흙들을 섞어 놓은 흙,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흙.
분갈이흙 - 식물 분갈이하기 위해 다양한 흙과 배합 토들을 섞어 인위적으로 만든 흙.
요즘에는 분갈이흙 SET라고 잘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식물에 잘 맞다면 권장드리지만, 더욱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선 자세히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배합 토의 종류.
마사토 - 작은 돌알 갱이, 사이즈도 다양하며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
마사토는 배수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다육이를 키울 때 분갈이 흙에 많이 섞어요.
크기도 다양하기 때문에 식물의 특성에 맞게 구매 후 사용.
- 일반 마사토 - 일반 마사토에는 미세 알갱이와 먼지 같은 것이 많이 묻어 있어요. 일반 마사토를 구매하셨다면 물에 한번 씻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 세척 마사토 - 일반 마사토를 세척한 마사토.
펄라이트 - 하얀색 작은 돌멩이, 물 빠짐을 좋게 만들기 위해 사용.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
피트모스 - (peat토탄/moss이끼) 말 그대로 토탄과 이끼 같은 것들이 분해되고 퇴적된 물질.
- 피트모스의 장점 : 보수성과 통기성이 아주 우수합니다. 모종을 사실 때 밑에 플라스틱을 뽑으시면 흙에 붙어 있는 것이 피트모스일 경우가 많아요.
- 피트모스의 단점 : 배수성이 좋지 않아요. 다육이를 키울 때 적합하지 않아요.
훈탄(왕겨숯) - 벼를 도정하고 나온 쌀 껍질을 태워 숯으로 만든 것.
훈탄은 산성이 높은 흙을 중화시킬 때 쓰입니다, 보수성과 통기성 이 좋아요.
질석 -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돌알 갱이.
녹소토 - 점토를 제조하여 만든 인공 토양 , 부수성, 통기성 좋아요.
분갈이 흙 비율 (흙 : 마사토 외 다양한 배수를 위한 것)
관엽식물 7:3
다육이 3:7
흙은 대부분 모종을 심는 게 아닌 분갈이 하실 땐 배양토나 다 섞여서 나오는 분갈이 흙을 많이 사용하세요.
사용하시는 흙에 어떤 것이 들어 있나 확인하시고 마사토나 펄라이트, 깔망 같은 것으로 배수성을 높이시면 됩니다.
훈탄과 질석, 필라이트 등 다양한 것들도 많이 섞으세요.
분갈이하는 법.
분갈이하기 위한 식물과 분갈이를 위한 흙과 화분이 준비되셨다면 이제 분갈이하는 방법과 팁을 설명드리겠습니다.
- 화분 물구멍을 거름망으로 막고 난석이나 마사토를 깔아줍니다.
- 마사토를 까는 이유, 밑에 고여 있는 물에 뿌리가 썩지 않게 하기 위해 배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사토를 깝니다.
- 기존의 화분에서 식물을 빼내고 위의 흙을 털어낸다. (옮길 때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 뿌리는 최대한 건들지 않기)
- 식물이 들어갈 공간 만들기.(식물을 화분에 넣고 흙을 넣기보다는 식물이 들어갈 만한 공간에 무언갈 넣고, 주변에 흙을 미리 넣고 꾹꾹 눌러줍니다.)
- 식물이 들어갈 공간에 식물 옮기기. (식물을 옮겨 담은 후, 뿌리가 있는 중앙 부분은 살살 눌러야 해요.)
- 분갈이 끝.
분갈이 이후.
분갈이를 다 하셨다면 바로 물을 주시지 마시고, 일주일 이후에 주시는 것이 좋아요.
식물의 뿌리가 흙에 잘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분갈이를 하시고, 과도한 영양제를 주셔도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어요.
과한 비타민 섭취가 안 좋은 것처럼 이요.
분갈이 한번 하실 때, 알고 식물 건강하게 오래오래 이쁘게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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